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정책대출 요건을 완화하는 등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들의 요구 등에 따라 오는 10일(수)부터 피해자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책대출의 요건을 완화한다고 오늘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5월 27일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피해주택을 불가피하게 낙찰받거나 이미 버팀목전세대출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 요구사항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이용 중인 전세피해 임차인에 대해서도 보다 낮은 금리의 피해자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등으로 결정받은 자가 취득한 피해주택에 대해 예외적으로 보유이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향후 다른 주택 취득 시 디딤돌 구입자금대출의 생애최초 혜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세피해 임차인 전용 대출을 신청하려는 피해자들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전국 5개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지점에 방문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주택도시기금 포털(nhuf.molit.go.kr), 안심전세포털(khug.or.kr/jeonse)을 통해 상세하게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