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한강을 오가는 '한강버스 개통일정'이 당초 오는 10월에서 5개월 연기된 내년 3월부터 조정다. 

서울시는 오늘 한강 리버버스의 공식 명칭으로 “한강버스”를 선정하고,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버스에 사용될 선박이 처음 도입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 개발과정에서 배터리 시험 일정 등이 지연돼 전체 공정이 일부 지연됐다고 전했다.

또, 한강버스 선착장에 대한 공공디자인 심의과정에서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와 옥상 정원공간 개방 등 심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설계변경 등으로 일부 공정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계획과 대비해 변경된 공정에 따라, 선박은 오는 10월 2척이 한강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 2척과 12월 4척 등으로 한강버스를 제작하는 등 연말까지 총8대의 선박이 한강에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버스 선착장은 오는 10월 마곡과 여의도, 옥수, 잠실 등 4곳에 설치하는데이어, 오는 11월엔 망원과 잠실, 뚝섬 선착장을 마련하고, 올 연말까지 인테리어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 3월 정식 운항까지 5단계 주요 계획을 수립했다.

올 연말까지 한강버스 선박과 시설, 설비를 검증하고 내년 1월가지 인력훈련과 항로검증, 비상대응훈련 등을 마치고, 내년 2월 영업 시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강버스의 로고와 함께 선박과 선착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보이면서도 “한강버스”의 주요한 특징을 나타내도록 ‘한강과 배, 강,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결합해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한강버스’ 명칭과 로고는 추후 상표 출원과 등록을 거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적용하고, 디자인과 특화상품(굿즈 등) 개발과 판매 등에 적극 활용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드디어 새로운 수상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10월 한강에 취항한다"며, "한강버스의 명칭과 로고, 한강과 어울리는 선박과 선착장 디자인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사랑받는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안전하면서도 안정성 있게 한강버스를 운영하기 위해 선박과 시설,  설비 등의 검증과 함께 운항 인력들의 훈련 등을 충분한 시범운항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한강버스를 시민들이 내년 3월부터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