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경계 30미터 안에서 흡연할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종전까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 10미터 이내가 금연 구역이었는데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내일부터 30미터로 확대되고,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교 주변 30미터도 금연 구역으로 새로 지정됐다고 오늘 밝혔다. 

교육시설 인근 금연 구역 확대.신설은 1년간의 유예를 거쳐 본격 시행되는 것으로, 간접흡연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각 시.군.구청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시설의 경계 30미터 이내가 금연 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과 벽면, 보도 등에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