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현재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재유행은 엔데믹화하는 과정이라고 판단하고 "현행 의료체계에서 관리한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유행은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청장은 다만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보호해야 한다"며 "이들을 관리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당초 다음 주 14만명분의 치료제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해 당초 계획보다 많은 18만명 분의 치료제를 오는 26일 들여올 계획이다.

질병청은 다음 주에 약국 등에 여유분까지 추가로 공급할 수 있어 치료제는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19 자가검사 키트의 경우 국내 제조업체 10곳에서 325만개를 생산해 유통 중 인 것을 파악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코로나 19 환자 증가에 대비해 환자들이 중증도에 따라 치료받도록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인데, 이를위해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여유병상을 확보해 코로나 19 환자를 분산해 치료받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