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발생 5일 만에 호텔 업주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8시 55분부터 수사관들을 투입해 불이 난 호텔과 업주의 주거지, 소방점검을 맡아온 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해당 호텔 업주 등 호텔 관계자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생존자와 목격자 등 참고인 24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쯤 부천시 중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