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8명이 해경에 구조됐으나 이 중 3명이 숨졌다.

오늘(16일) 오전 7시 36분쯤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77대령호 승선원 8명을 해경이 구조했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77대령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 등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구조된 나머지 외국인 선원 5명(베트남 3·인도네시아 2)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당시 천600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이 어선 인근을 지나갔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선박 간 충돌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