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을 중대한 부패.경제 범죄에 집중시키고, 일선 형사부를 보강해 민생 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심우정 총장은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46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심 총장은 아울러 “국민의 기본권 보호는 검찰 업무의 시작이자 끝이며 기본 원칙”이라며 “사회적 약자들이 형사사법 절차에서 배려 받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지 다시 점검하자”고 인권보호를 강조했다.

심 총장은 그러면서 “범죄 수사는 신속하게 한 치의 빈틈없이 수행되고, 어떠한 외부의 영향이나 치우침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결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현충원을 참배한 심 총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받들어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검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