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영양실조 환자가 3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건강보험으로 영양실조 진료를 받은 인원이 모두 6만3천274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대유행 기간에 영양실조가 급격히 늘어 2019년 6천245명에서 지난해 1만6천634명으로 2.7배가 됐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의 51.3%의 수준에 달해 하반기까지 더하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던 작년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전진숙 의원은 "서민들이 단순한 생계의 어려움을 넘어 기본적인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든 상황에 있다"며  세밀하고 촘촘한 복지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