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에게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오늘, 박 구청장의 업무상과실치사 등 1심 선고 공판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 구청장 말고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던 유승재 전 용산구 부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 4명에게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보다 앞서 진행된 재판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게는 유죄를 인정해 금고 3년을,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에게는 금고 2년, 박모 전 112 상황팀장에게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에반면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현우 전 여성청소년과장과 최모 전 생활안전과 경위에게는 무죄가 각각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