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번달부터 공공 가용부지를 먼저 공개하고, 민간투자사업을 실시하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시가 건의한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제도'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간이 제안하는 민자사업은 민간이 사업을 발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민간 제안 사업이 여러 이유로 추진이 불가할 경우 초기투자비용을 고스란히 민간이 떠안아야 하는 부담이 그간 사업 활성화의 걸림돌이 작용했다. 

시울시는 올해 초부터 민자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민간사업자의 의견 청취와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민자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공개된 가용용지에 대해 민간사업자의 제안이 선정되면 기획 단계부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민자사업 어려움 중 하나로 꼽힌 '대상지 발굴과 기획 단계'를 체계화 해,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덜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신는 기대했다.

서울시는 이번달(10월) 중으로 첫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을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중심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로 활용도가 낮아진 시보유 공공부지를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변화시켜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또,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해 서울의 우수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시민은 물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