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시건축 분야의 최대 축제인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가 올해는 집들이 형식으로 꾸며, 다음주 화요일인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서울시는 올해 건축문화제는 패널 형식의 기존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친근한 방식의 다양한 체험 행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60대와 70세대가 전시회 관람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이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전시인 올해 건축상 수상작 전시는 김호민 총감독의 지휘 아래 9개의 작품들을 각각 하나의 방으로 구성했다.

또, 전시 중앙 공간은 마치 잔디가 깔린 중정(中庭)처럼 표현해 전체 공간이 하나의 집으로 느껴지게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중정(中庭)과 같은 중앙 공간에선 강연과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각각의 수상작 전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배치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서울건축문화제는 시민에게 친근하고 쉬운 건축문화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일주일 정도 남은 올해 문화제를 더욱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