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낙후에 이어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에 대한 도시공간 혁신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남대문시장에 대해 현재 기본계획과 타당성 용역을 위한 업체 선정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사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남대문시장 공간혁신사업은 먼저 남산에서 남대문시장으로 연결되는 소월로와 소파로, 회현동 골목길 약 1.6km구간의  보행환경을 정비한다.

소월로의 일부 저이용 부지를 활용해, 시장방문객과 상인들을 위한 각종 지원시설이 도입될 수 있는 시장문화진흥센터가 조성된다.

아울러, 상부는 옥상공원으로 조성해 남대문을 전망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마련된다. 

또한, K-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방문객들이한국 전통시장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남대문시장 골목길을 걷고 싶은 바닥패턴을 조성하고, 감성적 공간조명과 함께 가로 장식물 등을 설치하여 매력적인 보행 감성공간이 마련된다.

이어, 2018년 폐쇄된 후 방치되고 있는 적환장(남창동 51-43) 부지는 지하공간 활용을 통해 남대문시장 방문객에게 '열린 휴식공간과 편의시설'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동대문시장과 마장축산물시장, 청량리 일대 시장 등 시내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주변지역과의 연계한 도시공간적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전통시장은 시끌벅적한 사람소리가 매력있는 서민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 이라며 밝혔다. 

“앞으로 전통시장의 도시공간적 혁신방안 구상을 통해 한국 고유 전통시장의 정체성과 활력이 주변지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