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제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가 있는 의사 1명과 병원 관계자 1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의사 조 모 씨와 병원 관계자 정 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같은 혐의를 받는 나머지 의사 2명에 대해서는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조 씨 등은 고려제약 제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고려제약 측으로부터 제품 판매대금의 일정 비율인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2억2천만 원 가량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앞서 경찰은 고려제약이 자사 제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의사 천여 명을 상대로 수사를 해왔으며, 이 가운데 의사 3백5명을 포함해 모두 3백46명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