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대통령실 이전공사 봐주기 감사 의혹 관련 고발 사건을 수사 부서에 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명 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어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2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명 씨는 지난 22대 대선을 앞두고 모두 81차례에 걸쳐 3억7천여만 원 상당의 공표.미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해 윤 대통령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공천을 김 여사로부터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해 참여연대가 ‘봐주기 감사’의혹으로 최재해 감사원장과 최달영 사무총장 등을 고발한 사건도 강력범죄수사부에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