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에서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 가구에 대해 월30만원씩 2년간 총720만원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오늘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 2'를 발표하고, 6조 7천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II 미리내집'과 관련해, 올해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단지'의 올림픽 파크 포레온 등 올해 1천호를 공급한다.

이어, 내후년인 2026년부터 연 4천호씩 '무주택 신혼부부 장기전세 주택 II'를 계속 공급한다. 

내년 1월부터 아이가 태어나는 무주택 1천 380가구에 대해 월30만원씩 2년간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내후년엔 4천140가구로 확대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직원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에 대해 6개월간 월20만원의 수당을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종사자가 육아휴직시 대직자에 대해 업무대행수당을 1년간 월10만원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업주가 급여지급 의무가 없는 출산휴가 마지막 30일 급여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최대 90만원 지원한다.

이어, 신혼부부에 대해 내년부터 혼수장만비 등으로 최대 100만원 지원하고, 육아용품 반값 할인몰을 내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을 통해 ‘양육행복 지원정책 성과평가’를 해마다 실시하고 평가 결과와 국내‧외 정책 변화 등을 반영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임신과 출산, 육아 관련 정책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 ‘몽땅정보만능키’(https://umppa.seoul.go.kr)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아이를 낳을 결심은 더 쉽게, 아이 키우는 부담은 더 가볍게, 촘촘하고 근본적인 저출생 대책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저출생 문제는 한두 가지 대책만으로 반전을 이루기 어려운 만큼, 서울시는 앞으로도 저출생 해결을 위한 퍼스트무버로서 다양한 정책을 균형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