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우리의 관심으로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상’이라는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 등을 펼친다.

여가부 등은 먼저, 내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한 여러분의 136,600 발걸음을 함께해주세요’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여성긴급전화1366을 상징하는 13만6천6백 걸음 달성 시, 1366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여가부는 또 유엔여성기구,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등 여성폭력 근절’을 주제로 하는 메시지 릴레이 등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는 정부 기념식을 열어 여성폭력 범죄 예방에 공로가 큰 유공자들을 표창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한국여성변호사회와 함께 ‘신종폭력 피해자 무료법률지원사업 학술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어 다음달 10일에는 16개 시.도 지자체 여성정책기구와 함께 전국 여성폭력방지정책 특별 정책토론회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북 콘서트와 전시회, 토론회 등 다양한 지역별 기념행사가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여성폭력 추방주간 공식 홈페이지(www.stopwee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딥페이크 등을 이용한 성범죄가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면서 “모든 국민이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여성폭력피해 예방과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로 우리 정부는 지난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