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한 1심 선고일을 앞두고 선고 공판의 생중계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의 1심 선고일이 오는 15일인 만큼, 방송 장비 설치 등의 시간을 감안해 사흘 전에는 생중계 결정이 나야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하급심의 선고 공판이 생중계되기는 지난 2018년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같은 해 7월 박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건, 2018년 10월 이명박 전 대통령 횡령.뇌물 사건 등 3건으로 모두 전.현직 대통령 관련 재판이었다.

다만, 법원이 생중계를 결정해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법정 내 질서 유지 등의 차원에서 법원이 자체 촬영한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1년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